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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또다시 지난 2017년도처럼 암호화폐가 들썩이기 시작했다. 암호화폐가 정식으로 인증받기 시작했고 이제 비트코인 ETF까지 나오면서 대상승장을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아직도 암호화폐는 변동성이 너무나 크기 때문에 쉽사리 참여하기가 꺼려진다.

 

그래서 내가 선택한 방법은 가장 시가총액이 높은 암호화폐 2종을 골라 적금 들듯이 일정금액을 꾸준히 투자하기로 했다. 화폐의 가치가 떨어지고 인플레이션은 이제 우리의 일상이 되버린 지금, 암호화폐 투자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선택한 암호화폐는 비트코인하고 이더리움이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주식으로 따지면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와 비견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만큼 암호화폐의 대장주이다. 그래서 5개월 전부터 큰 금액은 아니지만 일정금액을 꾸준히 투자하였다. 기간으로 따지면 얼마 안되지만 그 사이에 대폭락과 대상승을 겪으면서 암호화폐 투자는 멘탈을 잡기가 매우 힘듦을 절실히 만끽했다. 비록 소액이라 할지라도 말이다.

 

결론적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나에게 가져다 준 누적 수익율은 둘 다 비슷하게 50%를 넘겼다. 큰 돈을 몰빵하여 투자했더라면 엄청난 수익을 더 가져다 주었을 수도 있지만 적립식으로 진행하는 만큼 리스크 관리가 되어 그나마 맘이 편하다. 주식에 투자하고 있는 돈도 수익율이 20%가 되지 않는데 역시 암호화폐가 현재 뜨겁게 달궈지고 있긴 한 듯 하다.

 

나는 최소 10년을 바라보고 투자를 시작했다. 중간에 멈추지 않기 위하여 정기 투자금은 크게 잡지 않았다. 다만 시간이 길어진다면 복리의 마법을 진정 즐길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 10년 후에 이 글을 내가 다시 본다면 어떤 기분일까? 상상만 해도 짜릿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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