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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암호화폐 전망

 

바닥을 끊임없이 터치하던 비트코인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이슈로 큰 하락을 보이다가 갑자기 13% 이상의 급등을 보여주고 있다. 과연 이들에게 무슨 일이 있는 것일까?

 

러시아, 가상자산으로 군자금을 확보하다

러시아의 경우 미국과 서방세계의 금융 제재로 국제은행 간 통신협회 결제망인 SWIFT에서 배제를 당했다. 그렇게 됨으로써 자산의 동결이 발생하게 되자 가상자산을 통해 막힌 금융망을 뚫어 내거나 군자금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선회하였다. 물론 러시아의 경우 비트코인 채굴분야에서 이미 세계 3위의 수준을 보이고, 현재 보유 중인 비트코인 예치금의 총액만 보더라도 약 28조 8천억에 달한다. 이와 대하여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전쟁을 준비하면서 금융 제재를 예상하였고 그에 대하여 가상자산을 통해 대비하고 있었다고 분석을 했다.

 

우크라이나, 비트코인 거래가 이전보다 활발해지다

세계 코인 거래를 분석하여 리포트해주는 코인게코에 의하면 최근 전쟁 발발로 인하여 우크라이나의 가상자산 거래가 직전 대비 3배 이상 늘어났다고 밝혔다. 과거 우리나라에서 암호화폐 거래가 불황일 때 김치 프리미엄이 붙었듯이 우크라이나의 경우도 현재 비트코인 가격에 7% 내외의 프리미엄이 붙기 시작했다. 또한 우크라이나는 전쟁에 필요한 군자금을 가상자산을 통해 기부금을 받기 시작했으며 세계 곳곳에서 관련한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미국의 러시아 가상자산 제재 방안 검토 

러시아가 군자금 확보를 위하여 가상자산을 이용하고 있는 흐름이 보이면서 미국은 러시아의 가상자산에 대하여 제재를 가하는 방안을 추가로 검토 중이다. 물론 가상자산이 탈중앙화 서비스로 대표되는 자산인 만큼 개인 지갑 송금을 통한 거래는 통제하기 어려우나 러시아 은행과 거래하는 가상화폐 거래소에 차단을 요청하는 방법 등을 통해 제재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을 통해 금융시스템이 붕괴될시 암호화폐가 어떻게 가치 있게 활용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사건이자 새로운 이정표가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전쟁 이슈로 인하여 가상자산의 시세 급등락은 어쩔 수 없지만 암호화폐의 대중화가 점차 다가오고 있음을 느낀다. 현재의 시세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5년 후, 아니 10년 후의 암호화폐의 미래에 투자하길 바란다. 성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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